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입주작가들이 연간 구축해 온 작업 성과물을 공개하는 <Digging(디깅)>展을 오는 11월 3일(금)부터 11월 30일(목)까지 대구예술발전소 1, 2전시실 및 로비에서 개최한다.
<Digging(디깅)>展은 입주작가 14인의 작업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는 digging의 사전적 의미 ‘채굴, 파기’를 제목에 그대로 인용해 작가들이 입주기간 동안 고민하고 노력해 온 결실의 의미를 담아냈다.
작가들은 주제 혹은 형상, 오브제 등 다양한 픽셀로 나누어진 카테고리에 대한 digging(디깅)을 통해 작품을 완성하고, 이러한 작업 과정 등을 수차례 거치며 본인만의 작업을 다양한 범주로 확장 시켜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약 10개월간 본인의 작품에 몰두하며 창작한 실험적이고 개성 넘치는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1층 로비에는 원선금 작가의 설치 작품과 지알원 작가의 영상 작품을 볼 수 있고, 제1전시실에는 박지수 작가의 오디오 비쥬얼 작품과 장하윤 작가의 평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2층 로비에는 홍보미 작가의 드로잉 작업, 제2전시실에는 미소, 박지수, 이혁, 임도, 정은아, 박두리, 신선우, 김소라, 이혜진, 김민제 작가의 평면, 영상, 설치, 조각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형성된 멘토 그룹 전문가(미술평론가 고충환, 미술평론가 이선영, 미술평론가 양효실, 토탈미술관 큐레이터 신보슬)들이 성과전 기획 단계에 함께 참여해 작가들의 연간 과정들을 더욱 탄탄하고 견고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대구예술발전소는 입주작가 프리뷰전부터 성과전까지 총 3번의 전시를 통해 입주작가들이 10개월간 성장해 오는 모습을 시민들과 함께했다. 작가들에게 창작이라는 건 끝없는 도전이다.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해 온 입주작가들의 결실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에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 성과전 <Digging>展의 오프닝 행사는 11월 3일(금) 오후 4시에 개최되며,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월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