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추석 연휴 동안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및 해외유입 감염병에 대해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추석 명절 동안에는 가족‧친척 등과의 교류 및 벌초‧성묘 등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특히 올해는 6일간의 긴 연휴로 해외여행객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감염병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명절에는 다량의 음식을 미리 준비하는 경우가 많고 일교차가 큰 계절인 만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식품 조리나 보관 과정에 평소보다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먹기 ▲물 끓여마시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설사 증상이 있는 시 조리하지 않기 ▲채소, 과일은 깨끗이 씻어 먹기 ▲생선‧고기‧채소 도마 분리 사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가을철은 본격적으로 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로 벌초‧성묘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긴 옷, 장갑, 장화 등을 착용(피부 노출 최소화) ▲풀 위에 바로 앉거나 눕지 말기(방석이나 돗자리 등 이용) ▲귀가 후 즉시 옷 세탁 및 샤워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와 더불어,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야외활동 후 3주 이내 발열 등 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여행 전 방문 국가 감염병 정보(해외감염병now.kr)를 확인하고 ▲여행 중 음식과 물을 주의해서 섭취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여행 후에는 증상 발생 시 신속히 관할 보건소 및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에 신고를 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 여행력을 미리 알려야 한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명절 전·후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당초 9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비상방역체계를 10월 14일까지 2주간 연장 운영한다”며, “발열‧구토‧설사 등 감염병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진료와 더불어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로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가 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