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위기가구 종합지원 대책’에 따라 생활밀착 업종인 전기, 가스, 수도 분야 현장업무 종사자 290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해 복지위기가구를 신속히 발굴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찾는 무보수 명예직의 봉사자로 복지위기가구를 발굴하는 대표적인 사회안전망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활동하고 있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14,466명으로 전년도 대비 2,201명(17.9%)이 증가했다.
이번 생활밀착 업종 종사자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은 지난해 10월 대구광역시가 발표한 ‘위기가구 종합지원 대책’에 따라 한국전력 대구본부, 대성에너지(주), 상수도사업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 중인 공공요금 연체정보 활용 복지위기가구 발굴사업에 이은 두 번째 사업이다.
전기, 가스, 수도 검침 및 안전관리 업무에 종사하는 현장 근로자는 시민들과의 접점에서 활동하며 복지위기가구를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 생활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위기가구 발굴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무보수·명예직임에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을 수락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생활밀착형 서비스 제공기관과의 협업으로 신속 발굴체계를 구축한 만큼 앞으로 복지위기가구를 더 빨리 찾아내어 더 두텁게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