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대구광역시가 ‘따뜻하고 희망찬 설 연휴’ 만들기에 총력을 다한다.
대구광역시는 ‘2024년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 든든한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소외이웃을 위한 따뜻한 온기나눔, 넉넉한 민생안정과 편안한 생활편의까지 4대 분야별 핵심 대책을 마련해 집중 추진한다.
첫째, 든든한 시민안전 분야에서는
선제적 화재 안전진단을 통해 전통시장과 공장 밀집지역, 산불 취약지의 화재 위험요인을 제거한다. 호흡기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취약시설 집중방역과 특별예방접종을 실시하고 해외유입감염병 감시도 강화한다.
대구책임형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해 연휴 기간 의료공백을 차단한다. 명절 비상진료 병원을 운영하여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중증환자는 소방·의료기관과 연계·협력하여 신속하게 이송한다.
올해 설 연휴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지만 혹시 모를 기습한파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CCTV 집중관제로 안전사고와 범죄예방에도 힘쓴다.
둘째, 따뜻한 온기나눔 분야에서는
1월 25일 ‘온기나눔 대구추진본부’ 발대식을 시작으로 ‘설 연휴 집중 자원봉사 주간’을 운영, 명절 음식 나눔과 어르신 방문 등을 실천하여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
한겨울 한파와 화재위험의 이중고에 맞닥뜨린 쪽방주민과 노숙인의 생활안정도 지원한다. 쪽방촌과 노숙인 밀집지역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 방한용품과 생필품을 지급하고 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설 명절을 대비한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해 현장활동을 강화한다.
명절이면 더 외로운 독거 어르신과 결식아동 돌봄에도 나선다. 독거 어르신의 안부 확인을 실시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통해 건강 위험상황을 빠르게 감지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로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셋째, 넉넉한 민생안정 분야에서는
2월 2일부터 4일까지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리는 대구시 직거래장터와 7일과 8일 농협대구본부 직거래 장터에서 우수 농·특산물을 30%까지 저렴하게 판매해 명절 차례상 부담을 덜어준다.
‘대구로페이’는 2월부터 월 30만 원, ‘온누리상품권’은 전자상품권 기준 월 20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어 1인당 최대 22만 1천 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건설공사 하청업체와 근로자의 명절나기에도 애로사항이 없도록 한다. 대구광역시는 임금체불과 하도급계약 특별점검을 실시해 연휴 전 2월 8일까지 근로자 임금을 모두 지급할 계획이며, 위법사항은 엄중 조치한다.
넷째, 편안한 시민편의 분야에서는
연휴가 짧은 만큼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 고속도로 나들목과 동대구역 등 혼잡 예상 구간 116곳을 집중 관리한다. 공공기관 공영주차장과 학교의 4만 1천여 주차면을 개방하고 전통시장 25곳의 주변도로 주차도 허용한다.
생활쓰레기는 2월 9일과 12일 정상 수거하며, 12일은 1시간 연장 운영, 연휴 다음날에는 도심 대청소를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전시·공연도 이어진다. 대구미술관은 ‘렘브란트, 17세기의 사진가’ 전 등 전시회를 연휴 기간 무료로 운영하고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설맞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설날은 휴관)
‘근대골목 밤마실’ 프로그램도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해 근대골목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지난해 52만 명이 찾은 근대골목 투어는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에도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연휴 전 대구광역시 홈페이지에 게시 예정인 ‘대구시민에게 꼭 필요한 설 연휴 정보’는 명절 연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문화체육시설 운영현황 등 명절나기에 유용한 정보들을 한눈에 제공한다.
120달구벌콜센터(9~18시)와 대구광역시 당직실(803-2228), 기관별 상황실을 통해서도 생활정보를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황순조 대구광역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들께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총결집할 계획이다”며, “올 한해도 시민 여러분께 희망찬 대구 소식을 자주 전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